꽃꽂이를 하다 보면 어떤 꽃은 며칠을 예쁘게 유지하는 반면, 어떤 꽃은 금방 고개를 숙여버리죠. 꽃 자체의 수명이 짧거나 수분 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, 오늘은 꽃꽂이 후 금방 시드는 꽃들을 정리해 봤어요.
금방 시드는 꽃 Top 10
1. 양귀비 (Poppy)
화사하고 사랑스러운 꽃이지만, 줄기를 자르자마자 시들기 시작할 정도로 수명이 짧아요.
2. 히아신스 (Hyacinth)
달콤한 향이 매력적이지만,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해 금방 시들 수 있어요.
3. 튤립 (Tulip)
꽃병에 꽂아두면 예쁘지만, 줄기에서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면 하루이틀 만에 고개를 숙이기 쉬워요.
4. 수선화 (Daffodil)
혼자 꽂으면 그나마 괜찮지만, 독성 물질을 분비해 다른 꽃과 함께 두면 그 꽃들까지 빨리 시들게 만들 수 있어요.
5. 거베라 데이지 (Gerbera Daisy)
꽃잎이 넓고 가벼워서 쉽게 처지며, 수분 유지가 어렵습니다.
6. 해바라기 (Sunflower)
강한 햇살을 좋아할 것 같지만 의외로 물속에서는 빨리 처지고, 물도 자주 갈아줘야 해요.
7. 수국 (Hydrangea)
한 송이만으로도 존재감이 강하지만, 물 없이는 금방 마르고 축 늘어져요.
8. 작약 (Peony)
활짝 핀 모습은 정말 아름답지만, 개화 후 며칠 안에 꽃잎이 후두둑 떨어지며 수명이 짧아요.
9. 아네모네 (Anemone)
줄기가 약하고 물올림이 좋지 않아 금방 고개를 떨구는 꽃 중 하나예요.
10. 프리지아 (Freesia)
향기는 환상적이지만, 안타깝게도 꽃잎이 빨리 마르는 편입니다.
오래가는 꽃이 필요하다면?
오래도록 싱그럽게 유지하고 싶다면 아래 꽃들을 추천해요:
- 국화 (Chrysanthemum): 수명이 길고 관리도 쉬워요.
- 카네이션 (Carnation): 꽃잎이 단단해서 쉽게 시들지 않아요.
- 안개꽃(Baby’s Breath) : 드라이플라워로 활용해도 예쁘게 남아요.
- 알스트로메리아(Alstroemeria): 화사하면서도 오래가는 대표적인 꽃이에요.
꽃 수명을 늘리는 소소한 팁
- 줄기는 꼭 사선으로 잘라주세요.
- 매일 깨끗한 물로 갈아주고,
- 직사광선이나 열기 있는 곳은 피해주세요.
- 플로럴 푸드(꽃 영양제)를 사용하면 더 좋아요.
예쁜 꽃, 오래오래 보고 싶다면 관리법도 꼭 기억해 주세요.
꽃은 잠깐 피지만, 잘 돌보면 그 순간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답니다.